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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사 AI 모델 ‘HyperCLOVA X’ 고도화 계획

by 고딕 Godicc 2025. 2. 12.

네이버가 2월 중으로 자사 AI 모델 HyperCLOVA X의 개선 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지난 7일 있었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월 중 자사 플래그십 AI 모델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멀티모달(Multi Modal) 기술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AI 시장에 큰 영향을 일으킨 딥시크와 관련된 질문에는 HyperCLOVA X를 개발할 때 전제했던 ‘후발 주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투자로도 선도 기업을 추격할 수 있다는 점이 재확인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네이버에게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다양한 비용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도 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모달과 추론 능력 강화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딥시크의 출현이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기보단, 그 변화의 속도가 조금 더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반면, HyperCLOVA X는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고 말하며 HyperCLOVA X는 학습 투입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경쟁력 있는 영어와 스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 4일, 카카오는 자사 AI 모델 Kanana와 OpenAI의 기술 협력을 맺고 Open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는데요.

네이버는 현재 글로벌 빅 테크 기업과의 협업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현재 자사는 자체적인 LLM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한 입장에서 다른 기업들의 LLM 도입을 검토할 수 있으며, 현재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의 LLM에 대해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꾸준히 자체 기술력을 내세우는 소버린 AI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사의 경우 양질의 데이터나 AI와 접목하여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버티컬 플랫폼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기업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를 계기로 자사 사업 전개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면에서도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월 7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6일 있을 정기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사내이사 이해진 선임 건과 사내이사 최수연 재선임 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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