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iPhone을 USB-C 커넥터로 강제시키는 법안 통과…2024년 말까지 유예기간

유럽 의회가 최근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소비자 전자기기에 공용 충전 포트로 USB-C를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0월 4일) 오후 7시 유럽 의회는 이번 법안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https://www.europarl.europa.eu/news/en/press-room/20220930IPR41928)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 및 카메라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사용되어야 하며, 2026년 봄부터는 노트북까지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럽 의회는 이번 법안에 대해 전자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가 보다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법안으로 소비자는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입하더라도 더이상 새로운 충전기를 같이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하나의 USB-C 충전기로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2022년 9월에 출시된 iPhone 14 라인업은 여전히 Lighting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USB-C 탑재 유예 기간을 2024년 말까지로 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애플의 로드맵으로 2023년 출시될 iPhone 15 라인업은 여전히 Lightning 커넥터를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iPhone 16 라인업부터는 의무적으로 USB-C 커넥터가 사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