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초부터 무선사업부장을 맡아오다, 2021년 말부터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맡고있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이 삼성전자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와 관련해 임직원과의 소통 부재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이날 내부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S22 시리즈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임직원과의 소통 부족을 인정한 것입니다.
노태문 사장은 소통 부재에 따른 사과와 더불어 향후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태문 사장의 행보는 최근 GOS 논란으로 인한 소비자 비난에 따라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GOS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방열판을 탑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열판을 추가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로 해결한 채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는 결국 성능을 극심하게 저하시키는 바람에 소비자들에게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GOS 논란이 생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공지사항을 통해 두 차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여러 해결 방안을 마련해 최근 갤럭시 S22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와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및 ‘GOS off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방안을 제공했습니다.
위와 같이 삼성전자는 GOS 논란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하였지만, 삼성전자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고, 이에 따라 임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이전 갤럭시를 포함해 One UI 4 이상이 설치된 기기에 강제적으로 GOS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GOS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강제로 저하시키는데도 삼성전자 측에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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