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프랑스 iPhone 기본 구성품 EarPods 제공 중단

애플이 오늘부터 프랑스에서 구매한 iPhone에서 제공하던 EarPods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Apple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이상 iPhone 제품 구성에 EarPods이 사라졌으며, 기기와 USB-C Lightning 케이블만 제공하기로 변경됐습니다.

 

이달 초 한 프랑스 통신사에서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애플은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iPhone 구성품에 더 이상 EarPods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프랑스 법에 따르면, 어린 아이의 발달 중이던 두뇌가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 원칙에 따라 스마트폰 기업은 기본 구성품으로 유선 이어폰을 제공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 새롭게 통과된 법률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 기업은 더 이상 제품 기본 구성품으로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도록 변경됐으며, 대신 호환이 가능한 이어폰을 별도로 판매해야 한다고 합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모든 iPhone의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EarPods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결정은 여러 국가에서 논란이 있었으며, 애플은 브라질에서 200만 달러의 벌금을 받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