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수익화 본격 시동 … 채팅목록 상단에 동영상 광고 띄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본격적인 수익화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만 4,600만 명이 사용 중인 카카오톡은 앱 내 채팅목록에 동영상 광고를 게재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 비즈보드 익스팬더블 설명 이미지 / 출처 : 카카오 비즈니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광고주들에게 ‘익스팬더블 동영상 광고’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미 카카오는 지난 2019년부터 ‘비즈보드’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채팅목록 최상단에 채팅방 목록 1개 크기의 배너광고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카카오의 움직임은 기존 이미지 형태의 배너광고를 동영상으로 한 차원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카카오 비즈보드 익스팬더블 설명 영상 / 출처 : 카카오 비즈니스

배너광고 내 동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채팅방 목록 2개 크기의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현재는 카카오골프 등 일부 광고주만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카카오는 이를 향후 전면 확대할지도 검토하고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반발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료이면서 광고 등을 뺀 깔끔하고 단순한 사용자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익화를 위해 광고를 확대할 경우, 사용성이 저하되고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장은 카카오톡을 대체할 수 있는 메신저 수단이 없는 만큼 즉각적인 이용자 이탈 등 반작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동영상 광고의 경우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소비자 반응 등을 보고있다”며 “사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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