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OE, 2023년 iPhone 15 Pro 라인업용 OLED 디스플레이 공급 예정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BOE가 2023년 출시 예정인 iPhone 15 Pro의 OLED 디스플레이 납품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OE가 충칭 B12 새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 출시될 iPhone 15 Pro 라인업용 OLED 패널을 생산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OE는 내년부터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패널까지 생산하며 업계 1,2위인 삼성 디스플레이와 엘지 디스플레이를 추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BOE는 iPhone 라인업에서 하위 라인업인 6.1인치 iPhone 13용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될 iPhone 14 라인업에서도 6.1인치 iPhone 14용 OLED만 납품할 예정입니다.

 

BOE가 내년 납품을 목표로 세운 iPhone 15 Pro 라인업용 OLED 패널은 LTPO TFT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iPhone 13 Pro 라인업부터 LTPO TFT OLED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iPhone 13 Pro 라인업의 LTPO TFT OLED 패널은 전량 삼성 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엘지 디스플레이가 iPhone 14 Pro Max용 LTPO TFT OLED 패널을 함께 납품하기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물량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공급합니다.

 

BOE가 내년 iPhone 15 Pro 라인업에 OLED 패널을 납품하겠다는 의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독식해오던 플래그쉽 제품 시장까지 3파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BOE는 올해 6.1인치 iPhone 14 OLED 패널까지 납품하면서 2억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iPhone OLED 시장에서 2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치는 이미 출시된 iPhone 13과 iPhone 14 패널을 모두 더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BOE가 iPhone OLED 시장에서 한 자릿수 후반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국내 업계 예상을 웃돌았던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