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5.2 베타 2, 아동 보호를 위한 메시지 앱 통신 안전 기능 추가

via macrumors

지난 8월, 애플은 의사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린이들을 착취하는 사람들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아동 성적 학대 자료 (CSAM)의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세 가지 기능을 도입하기로 발표했었습니다. 새로운 아동 보호 기능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iCloud에 업로드된 사진 중 CSAM 이미지 검열

2. 아동의 메시지 앱으로 수,발신된 성적인 이미지 검열

3. Siri 및 Spotlight를 통해 CSAM 관련 안전 정보 제공

 

애플은 위 세 가지 기능을 올해 가을 안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월, 사용자의 반발에 따라 위 기능들의 도입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11월 10일 오전 2시에 배포된 iOS 15.2 및 iPadOS 15.2 Developer Beta 2에서 아동 보호 기능 중 하나인 메시지 앱 통신 안전 기능이 도입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메시지 앱 통신 안전 기능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지 않으며, 가족으로 공유되고 있는 자녀의 Apple 기기에만 적용됩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있지 않으며, 사용자의 선택으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안전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 메시지 앱은 어린이가 보내거나 받는 메시지에서 성적인 이미지를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어린이가 성적인 이미지를 받거나 보내려고 하면 이미지가 블러 처리되고 어린이에게 “지금 수신된 사진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경고 메시지가 표시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메시지 앱 통신 안전 기능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부모가 자녀의 메시지 앱에 성적인 이미지가 수신된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었지만, 애플은 사용자의 피드백에 따라 이 기능을 삭제했습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자녀가 폭력이나 학대를 당하는 상황에서 부모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것이 어린이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 기능을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13세 미만 어린이를 포함해 모든 자녀들은 성적인 이미지가 수신된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메시지 앱에 수, 발신된 사진은 모두 서버로 전송되지 않으며 100% On-Device로 이미지를 분석하여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습니다. 모든 메시지 내용은 종단 간 암호화로 보호되며, 애플 또한 메시지 기록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애플은 이 메시지 앱 통신 안전 기능을 도입하는 것 이외에도 어린이와 부모가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Siri와 Spotlight를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